환절기를 지나 겨울철이 되면 축농증이 더 심해지기 마련이다. 축농증의 증상, 한의학적 원인 및 치료, 지압요법, 민간요법 치료사례 등에 대해 살펴보자.
목 차 축농증의 일반적인 현상 원 인 증 상 치 료 지압요법 한의학에서 축농증 한의학에서 증상 한의한에서 치료 침구치료 민간요법 치료사례 |
축농증의 일반적인 현상
계속해서 코를 훌쩍이는 사람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다.
코로 숨을 쉬지 못하게 되므로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외부의 먼지를 걸러주지 못해서 목이 아프며 기관지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
코막힘이 심해지면 축농증으로 발전한다. 비강은 부비강과 연결되므로 염증은 전두동, 상악동까지 번질 수 있다.
축농증은 보통 만성 부지동염을 지칭한다. 부비동은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접형동이 있는데 서로 통해 있어서 한쪽에 염증이 발생하면 다른 곳으로 파급되기가 쉽다.
부비동 가운데서도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접형골의 순서로 염증이 침범되기 쉽다.
원인
부비동염이 생기는 원인은 정상적인 생리를 유지하기 위한 3가지 요소가 지켜지지 않아서이다.
즉, 자연누공이 열려 있어야 하고 부비동내의 섬모조직이 정상적으로 온동하여야 하며 이 섬모운동과 관련하여 분비물의 성질이 변성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물리적·화학적·정신적 인자들이 비점막과부비동점막에 영향을 주고 영양상태, 한랭, 고온, 다습, 건조 등의 환경적 인자도 상기도 감염증과 함께 부비동감염의 유발인자가 된다.
국소적인 원인으로는 비강 및 주위기관의 골격이상, 알레르기, 치아상태, 이물질 및 신생물 등이 있다.
상악동염이 제일 많이 생기는데 급성은 상기도감염증에 속발하여 생기고 보통 약물요법으로 만성화 하는 것을 방지하면 치료가 된다.
자연 누공이 완전히 막힌 경우라면 수술적인 치료법을 사용한다.
부비동염의 발생빈도는 계절적으로 1,2,12월 등 추운 때에 많이 생기며 농촌과 도시의 차이는 없고 쉬생적 생활을 하면 덜 걸리게 된다.
14~18세 정도의 연령대에서 가장 많고 1~13세가 다음이며 20~40세가 그다음을 차지한다.
만성 상악동염은 급성 상악동염에서 이해하는 것이 보통이며 증상의 지속기간이 수개월 내지 수년일 때 만성 상악동염이라 한다.
증상
두통과 코막힘, 농을 포함한 콧물, 후각장애, 콧소리, 주의산만이 나타나고 발열이나 전신쇠약 같은 전신증상은 없는 것이 보통이다.
치료
치료는 부비동내의 점막의 상태에 따라 다른데 비경검사, 방사선검사 또는 부비동을 직접 관찰하는 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부비동점막이 비가역적 변화를 가져온 경우에는 근치술을 통하여 병변점막을 제거해야 한다.
요즘에는 부비동 내시경수술을 많이 하는데 2~3일쯤 입원하면 치료가 끝날 정도로 좋아진다.
소아에게도 부비동염이 많은데 출생시부터 존재하는 상악동과 사골동에 주로 침범된다.
소아는 상기도 감염이 흔하고 성인과 해부학적 특징이 달라서 부비동염이 단독으로 오는 경우보다는 비염·부비동염의 형태로 발병하는 빈도가 높다.
소아부비동염의 증상은 어른과 유사하며 국소부위의 동통 및 압통은 오히려 덜한 편이다.
지속되는 점액성 비루가 있을 때는 비·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하며 후두염 및 기관지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지압요법
지압요법은 천주, 풍지, 영향, 인당, 사백의 경혈을 함께 지압하는데 5초간 누르고 2초간 쉬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면 된다.
이것만으로만 축농증을 치료하기는 어렵지만 축농증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지압법이다.
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비슷하긴 한데 가운데 손가락으로 콧마루 양쪽(영향혈 자리)을 수시로 20~30번씩 문지르는 것이 있다. 이때 코 안팎에서 열이 나서 뜨거워질 정도로 한다.
한의학에서 축농증
한의학에서 축농증은 비연이라고 볼 수 있다. 역시 원인은 다양하다.
쓸개의 열이 뇌로 옮겨지거나 과음을 한 후 찬 바람을 쐬었거나 잠수나 수영등으로 이물질이 코를 자극할 때 등 구체적인 원인을 나열할 수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으로는 현대의 생활환경 자체가 코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기온, 습도의 변화나 도시의 오염된 미세먼지, 연기 배기가스등은 코에 약 영향을 끼친다.
비타민 A, D의 결핍과 갑상선 기능부전과 같은 내분비장애, 체질적 용소도 관련이 있다.
또 유전적인 원인도 있는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사람, 감기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은 묽거나 끈적끈적한 분비물을 배출하는 부비동염에 걸리기 쉽다.
한의학에서 증상
일반적으로 코막힘, 맑은 콧물, 후비공으로 콧물이 나오는 증상, 머리가 무거우면서 아픈 것,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심하면 호흡하기가 힘들고 황백색의 끈끈한 콧물이 흐른다.
또 한 속이 매스껍고 입맛이 없으며 감기와 같이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과 인통이 있는 경우도 있고 알레르기성 비염과 합병하여 재채기, 콧물을 겸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깅거력이 감퇴하고 주의력이 산만하여 권태감을 호소할 때도 있다.
혹은 계속 흐르는 콧물 때문에 콧구멍의 피부가 불거지고 갈라져서 습진이 생기는 수도 있다.
만약 시일이 오랫동안 경과되면 몸이 허약해져서 두통과 어지럼증을 수반하고 기억력 감퇴, 정신피로 등이 나타난다.
한의한에서 치료
과음이나 체내의 병리적 산물인 담열이 원인일 때는 취연탕을 사용한다. 오래되어 몸이 약해지고 소화기능이 허약할 때는 보중익기탕을 쓴다.
급성부비동염일 때는 방풍통성산, 용담사간탕, 청폐음 등에 가감해서 쓰고 만성부비동염에는 보중익기탕과 창이산을 같이 쓰는 것이 좋다.
다른 질환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전신상태를 개선해 주는 약에다 몇 가지를 가감해서 쓴다면 효과가 좋다.
통치방으로는 고배산, 형개연교탕 등이 있다.
침구치료
침구치료로 축농증에는 풍지, 상성, 영향, 행간 등에 사법을 응용하는 방법도 있다. 코막힘이 심하고 냄새를 맡지 못하거나 할 때 침 치료로 좋은 방법이 있다.
장침을 이용하여 중비갑개를 자극하고 후비공까지 질러 넣거나 상악동으로 통하는 입구로 자침 하여 자외선을 쬐어 조게 되면 막혀 있는 것이 뚫리고 냄새도 맡을 수 있게 된다.
민간요법
- 코가 막힐 때에는 말린 대추와 감초를달여서복용한다.
- 달팽이 분말을 먹여서 칼슘을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
- 계란노른자를 볶으면 기름이 나온다. 이 기름을 탈지면에 발라서 코에 넣는다.
- 메뚜기를 태워서 가루를 내어 콧속에 넣고 소금물로 씻는다.
- 한쪽 콧구멍에 소금물(또는 생리식염수)을 넣어 반대쪽 콧구멍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코를 씻는다. 이때 혀를 입천장에 바싹 대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게 해야 구역감이 나지 않는다.
치료 사례
항상 머리가 무겁고 코에서 누런 콧물이 나오는 여성분이 냄새 맡기도 힘들고 기억력까지 떨어진 환자.
병원에서 X-ray검사상 부비동염(축농증) 진단을 받고 내시경 수술을 고려 중이었고 한쪽 콧구멍이 많이 막히는데 왼쪽으로 누우면 왼쪽 코가 막히고 오른쪽으로 누우면 오른쪽 코가 막힌다.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치료를 했다. 만성으로 변했지만 구갈이 있고 얼굴도 붉은 편이었기 때문에 갈근탕에 천궁, 신이를 가하여서 폐의 풍열을 내려 주었다.
그 후에 형개연교탕을 사용하여 증상이 호전된 사례가 있다.
그러나 머리가 무거운 증상이 여전하여 보중익기탕을 투여한 결과 머리도 많이 맑아 진 사례도 있다.
축농증(부비동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서울아산병원)